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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방사선과 전문성 인정해야'

'진단방사선과 전문성 인정해야'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2.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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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방사선과 성명발표

최근 의료계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특수의료장비 설치 운영 및 품질관리에 관한 규칙안'에 대해 전국 의과대학 진단방사선과 주임교수들이 성명을 통해 `단호한 입장'을 내세웠다.

진단방사선과 주임교수들은 11일 의협 3층 동아홀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전문성 인정 ▲정도관리를 위한 철저한 제도적 뒷받침 ▲판독소견서 작성과 보관의 의무화 ▲판독료 적정 수준으로 부활 책정 등 4가지 핵심 사항을 성명에 담아 발표했다.

장기현 서울의대 교수는 비공개속에 진행된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 진단방사선과 주임교수들은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예견되는 불행한 사태에 대해 심각히 우려한다”며 “정부 당국과 전체 의료인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임교수들이 채택한 성명에 따르면, “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특수의료장비 운영규칙안에 대해 찬성한다”며 “그 이유는 비전문가에 의한 무분별한 고가장비 도입을 막을 수 있고, 진단방사선과의 전문성과 정체성을 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이어 “지난 수년에 걸쳐 이루어진 CT 장비의 도입기준 완화, 판독료 항목 삭제 등으로 과의 존폐가 우려될 정도로 어려운 환경에 놓이게 됐다”며 “이번 기준안은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임교수들은 “정부 당국이 의료계 내부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고 해서 미봉책이나 편법으로 덮어서는 안된다”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원칙에 따른 합리적인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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